전교 1등이 알려주는 시험 공부법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면 어떡하죠? 그것은 잘못된 공부법 때문일 수도 있어요!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이죠. 그래서 저는 자신이 잘못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올바른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저도 유명한 공부법을 여러 가지 따라 해 보고 정착한 방법일 뿐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국어
저는 국어 공부를 할 때, 학습지의 모든 내용을 암기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공부해요. 암기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빈칸 공부법을 선호해요. 선생님께 학습지를 하나 더 받아 빈칸에 번호를 매기고 공책에 답을 적어 채점해요. 작품의 핵심 정리는 특히 유의해요. 모든 내용을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평가 문제집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빈칸 채우기를 3~4번 정도 반복해요.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계속 보다 보면 대략적인 내용은 머리에 들어올 수 있어요.
수학
수학은 방학 때 한 학기 분량의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와야 해요. 진도를 따라가느라 바빠서 수업이 매우 빠르거든요. 그래서 예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또한, 이전에 수학을 놓친 부분이 있다면 방학 때 완벽하게 잡아야 해요. 이걸 못 하면 수학은 영원히 할 수 없으니, 꼭 해보세요. 저는 수학 문제집으로 쎈을 선택했어요. 문제의 양도 많고, 시험이 이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생각해서요.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계속 쎈 B 단계만 풀면 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는 나오지 않을 거예요.
진도 범위까지 다 풀면 그동안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요. 그 문제를 또 틀리거나, 푸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면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었다가 맞을 때까지 계속 풀어요. 교과서는 맞출 때까지 풀어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니 생략할게요.
사실 수학은 재능의 요소가 있긴 합니다만, 내신 수학은 모든 유형을 암기하면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수학을 암기로 해결하면 안 되지만, 노력해서는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영어
사실 영어는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이에요. 그래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할까 고민했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공부법 같아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수업하기 전에 지문을 미리 공부하고, 요약해 보아요. 교과서 본문 같은 경우는 한 페이지당 포스트잇 하나, 모의고사는 지문 하나당 포스트잇 하나에 내용을 나의 말로 정리하여 붙여놓아요. 그리고 이걸 이해될 때까지, 술술 나올 때까지 떠올려 보아요. 통으로 외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지문 이해를 완벽하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시험 3~4일 전에는 배운 문법이 들어가는 문장, 중요한 문장을 뽑아내어 정리하고 그것을 위주로만 암기했어요.
사회
저는 이과생이라 2학년 때 사회탐구과목은 선택하지 않았었어요. 1학년 통합사회를 떠올려 봐도 교과보충을 통해 공부를 대신하였기 때문에 별로 도움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 말해보자면 암기하려 하지말고,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지금 사회탐구 선택자들이 말하길 그냥 외워야 하는 과목도 있다고는 하지만 제가 느꼈을 때 통합사회는 그런 부분이 없어요. 이해하세요.
저는 저를 가르쳐 주신 사회 선생님께서 교과서에 모든 필기를 담아 주셨기에 그거 위주로 이해하고, 계속 반복해서 공부했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반복. 모르는 내용이 없도록 계속 보고, 완벽하게 이해하세요.
과학
저는 과학은 우선적으로 이해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과학은 무지성으로 외우려고 하면 되던것도 절대 안돼요. 반드시 원리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해요. 그 다음엔 계속 문제를 풀어보면 돼요. 저는 EBS교재를 선호해서 EBS개념완성을 풀고, 수능특강을 풀었었어요. 너무 어렵다면 3점말고 2점정도만 풀어도 충분해요.
틀렸던 문제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계속 반복해서 풀었어요.
시험 일주일 전에는 중요한 내용을 빈칸으로 정리하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계속 빈칸을 채우며 암기하였었어요. (화학 같이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은 제외)
1등급 비결
저의 1등급 비결은 하나, 바로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했을 때 교내에서 가장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은 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놓고 등교시 선생님께 질문해요. 이렇게 모르는 부분을 메워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제 공부법을 얘기하는게 매우 아깝기는 하지만 제 공부 방법이 정답도 아니고, 혹시 누군가 내 공부법을 보고 성적이 조금이나마 오른다면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려고요. 모두 공부 열심히 하시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